새우조망·연안복합 어선 충돌 ‘60대 선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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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조망·연안복합 어선 충돌 ‘60대 선장 사망’

통영해경, 신고즉시 출동 사고수습...정확한 사고원인 등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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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연안복합선과 새우조망 어선이 충돌한 현장에서 실종자에 해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통영해경)
조업 중이던 연안복합선과 새우조망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60대 선장이 사망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30분경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해상에서 어선 A호(승선원 2명)와 B호(승선원 1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충돌 후 전복된 B호 선장 C씨(64년생, 남)가 보이지 않아 사고현장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구조대 잠수요원을 신속히 투입해 수중 수색을 펼쳤다.

수색 결과 전복된 어선 조타실 부근에서 의식이 없는 C씨를 발견, 즉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B호는 침몰했다. 해경은 연료유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나섰다.

해경은 잠수요원을 투입, 연료탱크 에어 벤트를 봉쇄하는 등 방제 조치했다. 이와 관련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절기에는 잦은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으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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