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밀수입 하려던 일당 3명 세관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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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담배 밀수입 하려던 일당 3명 세관에 ‘덜미’

부산세관, 캄보디아서 국산담배 12만 갑 구매...밀반입한 3개 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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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이 담배를 밀수입 하려던 일당을 검거, 압수한 국산담배 (사진=부산세관)
해외에 수출한 국산 담배를 밀수입 부당이득을 챙기려던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캄보디아로 수출된 국산담배 12만1,680갑(5억 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하려던 3개 업체를 적발, 담배를 전량 압수했다.

또 밀수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업체대표 3명(50대, 남)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번 담배 밀수는 양산세관의 우범 수입화물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캄보디아 구매·수출선적 담당, 국내 수입통관 담당 등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 무역서류 등에 허위 품명을 기재하는 수법으로 국산 담배를 밀수 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번 밀수 시도에서 허위 품명으로 사용된 라탄테이블, 침낭, 카펫트 등을 수입하면서 세관의 화물 검사가 생략되는 것을 확인한 후 밀수를 감행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 시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 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우범 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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