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서·울산 해상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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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서·울산 해상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해경, 연안구조정·헬기 동원 응급환자 이송...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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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를 하고 있다.
21일 목포 도서지역과 울산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6시 33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 주민 A씨(70대, 남)가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을 급파, A씨(70대, 남와 보호자를 태우고 환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가며 서망항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또 이날 오전 6시 10분경 울산 방어진 동방 60km 해상에서 해양조사 중이던 선박에서 선원이 갑판상 외부 구조물과 부딪혀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헬기 및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 부상 정도가 심각한 B씨를 항공헬기를 이용, 인근 대학병원으로 우선 이송했다.

이어 출혈이 경미한 C씨는 경비함정에 태운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 병원 의료진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진행해 오전 10시20분경 방어진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에 인계했다.

앞서 20일 오후 7시 8분께 신안군 비금도 주민 D씨(80대, 남)가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이용, 육지로 이송했다. D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즉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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