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간 후 실종된 여성 119 구조견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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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나간 후 실종된 여성 119 구조견이 발견

경북 119특수대응단 구조견 야산서 실종됐던 A씨 발견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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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간 후 실종됐던 여성을 구조견이 발견, 하산하고 있다. (사진=119특수대응단)
산책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간 후 실종된 70대 여성이 119 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119특수대응단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경 봉화군 소천면 주민 A씨(70대, 여)가 산책을 위해 집을 나선 후 일몰 시간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119구조대와 경찰, 의용소방대원들을 투입해 주택 주변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자 다음날인 13일 오전 다시 구조견을 동원, 수색을 벌였다.

둘째 날에도 실종자를 찾지 못해 14일 오전 6시경 구조 인력과 구조견을 투입, 실종 지역을 촘촘히 수색해 오전 9시30분경 실종 40여시간만에 구조견이 A씨를 발견, 구조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외 건강에는 특이 사항이 없었다. 경북 119특수대응단에는 ‘승리(마리노이즈, 9세)’와 ‘하늘(마리노이즈, 4세)’이  2마리의 구조견이 활약 중이다. 

류득곤 119특수대응단장은 "평소 훈련된 구조견과 핸들러가 함께 실종자를 골든타임 안에 건강한 상태로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활약한 119구조견 ‘승리’는 2013년 4월 출생한 마리노이즈로 산악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배치돼 7년 여간 300여 건의 구조 현장에 출동 3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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