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퇴폐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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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퇴폐 만연’

다방·마사지업소 등 교육환경보호구역서 성매매·퇴폐영업 일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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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이발소 내부 (사진=인천경찰청)
인천지역 학교 주변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난립,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저해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경찰청은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주변(200미터 이내)의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여 38개소, 43명을 적발, 형사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들은 학교주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성매매 등 퇴폐영업을 벌인 다방, 마사지업소 등으로 성매매알선 처벌법 및 교육환경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에 적발된 유해업소 38개소를 분석하면 상반기 34개소에 비해 4개소가 늘었는데 이는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다방 성매매 28개소를 비롯해  퇴폐 마사지업소 26개소, 성인게임장 13개소, 전화방 4개소, 기타(이발소) 1개소 순으로 단속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상·하반기에 단속된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 위반 유형을 종합해보면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매매 등 음란행위 영업을 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주변의 성매매 등 음란 유해업소 위주로 지자체·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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