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이 악취 불법배출 사업장 등 3곳을 적발했다. (사진=대전시)
탈취시설 미가동 등 대전지역에 악취를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들이 기승을 부려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로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산업단지와 생활주변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악취 불법배출 사업장 등 3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악취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배출시설을 운영한 2곳과 수 처리제 제조업 변경 등록을 하지 않은 사업장 1곳도 적발했다.
예컨대 A, B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인 산업용 세탁시설을 운영하면서 탈취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운영하다 특사경에 덜미를 잡혀 처벌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수 처리제를 제조하는 C업체는 제조공장의 소재지를 이전하면서 수 처리제 제조업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업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한선희 시민안전실장은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자는 형사 입건하는 한편 위반사항은 관할기관 및 자치구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취는 신체와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업주는 자발적 시설 개선과 관리 강화 등 적극적인 저감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실장은 또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등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