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외국 젓갈 국내산 둔갑 돈 챙긴 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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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외국 젓갈 국내산 둔갑 돈 챙긴 4명 검거

인천해경, A씨 등 4명 21톤 판매 6천900만원 부당이득 챙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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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다 인천해경에 적발된 외국산 오징어 젓갈 (사진=인천해경)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대상 외국산 오징어 젓갈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70대, 남) 등 2명은 수입한 오징어 젓갈 30톤을 B씨 등 2명과 결탁, 국내산으로 둔갑, 21톤을 판매, 6천9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게다가 A씨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폐기대상 외국산 오징어 목살 제품 11톤 상당을 ‘동그랑땡’ 등의 식재료로 판매하기 위해 유통기한을 위조해 유통시키다 적발되기도 했다.

해경은 피의자들이 시중에 판매하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던 외국산 오징어 젓갈 9톤과 시중에 판매한 오징어 목살 11톤을 전량 회수해 압수 조치하는 등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

인천해경은 첩보를 입수, 끈질긴 수사 끝에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박은철 정보외사과장은 "알몸 배추김치, 담배꽁초 깻잎절임 등 외국산 식재료 위생에 관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산지 둔갑 유통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먹거리 침해 범죄에 대해 감시활동을 강화해 먹거리 안전성과 소비자 선택권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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