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마약류 밀수입한 외국인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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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마약류 밀수입한 외국인 3명 ‘구속’

부산세관, 합성대마·MDMA 밀수사범 3명 검거...구속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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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동남아에서 밀반입 하다 부산본부세관에 적발된 마약 MDMA (사진=부산본부세관)
동남아 국가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들이 세관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동남아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부산·경남지역 거주 외국인 노동자 A씨(30대, 남)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합성대마와 MDMA는 동남아 및 국내에서도 유흥업소 등지에서 환각파티용으로 자주 적발되는 신종 마약류다.

합성대마는 화학물질을 합성, 환각성분인 THC와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해 기기만 있으면 쉽게 흡연할 수 있도록 전자담배 용액으로 제품화한 것.

MDMA는 알약 형태로 클럽마약의 대명사인 엑스터시로 유통된다. 이런 마약류는 투약방식이 간편하고 국제특송 또는 우편 등 개인 화물에 은닉하기 쉬워 갈수록 반입이 증가하고 있다.

세관은 부산·경남지역의 마약류 반입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계절 농업노동자 증가와 특정국 출신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노래방 등 유흥업소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문행용 조사국장은 "국제우편, 특송 등 소량 개인화물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하고 첨단과학 장비를 보완 및 수사 인력을 확충, 마약류 밀수입을 철저히 차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각자가 일상 속까지 파고든 마약류 구매 및 사용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마약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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