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탈의실서 금품 훔친 30대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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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탈의실서 금품 훔친 30대 경찰에 ‘덜미’

A씨 10건 이상의 범행 사실 자백...여수서, 절도 혐의 적용 여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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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전경
상습적으로 사우나 탈의실 옷장 잠금장치를 부수고 금품을 훔쳐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여수경찰서는 여수시의 한 사우나 옷장을 드라이버로 강제 개방한 후 현금 등 30만 원 상당을 훔쳐 도주한 A씨(33세, 남)를 절도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여수서에 따르면 A씨는 22일까지 여수지역 사우나를 대상으로 인적이 드문 야간을 이용,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옷장을 강제 개방해 현금 등 300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여수서는 관내 사우나 내 절도 신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전담팀을 편성, CCTV 분석 중 동일범 소행임을 확인, 확보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 잠복하던 중 검거했다. 

여수서는 올해 전남 여수지역 사우나에서 발생한 12건의 절도 사건에 대한 여죄를 수사 중이었으며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했다’며 10건 이상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이와 관련 송창원 형사과장은 "사우나 등 목욕시설 내 절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귀중품은 옷장에 놓지 말고 별도 보관해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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