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자료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실시해 감염병 유행상황에서의 지역사회 건강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의 건강통계 및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자체가 지역보건의료 계획을 수립하고 평가하는데 활용하도록 원시자료를 해마다 공개해 왔다.
아울러 지역 간 건강격차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조사·연구·행정 관련 분야 자료를 시·군·구별로 정리한 ‘지역사회 건강 결과 및 건강 결정요인 데이터베이스’도 해마다 수집, 최신화해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또 주요 건강관련 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시·군·구 단위 건강 프로파일을 구축했다. 이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누리집(https://chs.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에서 제공하며, 원시자료 요청을 통해 신청 후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필수지표와 코로나19 관련 문항으로 구성된 단축조사를 실시했으나 순환주기 조사문항과 지역선택조사는 실시하지 못해 일부 지표에서 시계열 추이 비교가 불가할 수 있다.
원시자료는 일부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지표는 제외하고 공개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역사회 주민 23만 명의 참여로 생산된 매우 소중한 자료”라며 "감염병 유행 때 근거 기반의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건강격차 감소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지표를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고,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