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기적 요인 화재 8월 중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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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기적 요인 화재 8월 중 가장 많이 발생

8월 화재 2424건·사망 7명...벌집제거 출동 또한 8월 중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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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8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8월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시설 점검이 촉구된다.
 
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24건(연평균 484.8건)으로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가운데 8.6%를 차지했다.

인명 피해는 7명의 사망자를 포함 13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880건으로 8월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냉방 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도 에어컨 화재 75건을 포함 100건으로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를 차지해 연중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은 전선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 19건, 과열·과부하 5건 등으로 철저한 점검이 촉구된다.

홍현기 재난조사분석팀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은 냉방기기 화재가 증가한다”며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주변 청소 및 소음이나 진동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8만7,898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8월에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유형은 벌집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3만7,007건으로 8월에 신고 접수돼 안전 조치된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1만1,882건이었다. 연간 벌집제거 출동의 3분의 1 가량이 8월에 집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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