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상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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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상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 연이어 발생

보령해경, 신고즉시 구조대 급파...승선원 구조 및 사고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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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좌초된 레저보트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주말 충남 보령지역 해상에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에 따르면 30일 밤 11시경 보령시 무창포 해변 인근 갯벌에서 A씨(40대, 여) 부부가 갯벌 활동 중 밀물에 방향을 상실,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 급파 및 야간 수색을 위해 해안대대에 공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밀물에 고립된 A씨 부부를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은 양호해 귀가시켰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경 보령시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 활동 중인 레저보트 B호(승선원 8명, 약 1.6톤)가 저 수심 지역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고 태안해양경찰서에 공조 요청 및 민간구조대 등과 협력해 신고접수 40여분 만에 승선원 8명 정원을 구조했다. 좌초된 보트에 침수나 파공은 발생하지 않았다.

B호는 자력 이초돼 안전하게 입항했다. 또 보령해상에서 발생한 기관고장 표류사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등 해양사고 7건에 대한 구조 활동을 펼쳤으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시원 과장은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해양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레저보트 등 선박 운항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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