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치명 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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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검출 ‘치명 율 30%’

유증상자 치명적인 급성뇌염 진행될 수 있어...모기물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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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가 모기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서 채집한 모기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결과 동양집모기와 반점날개 늪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4월부터 일본뇌염 및 뎅기열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매개 감염 병 유행에 대비, 한밭수목원과 성두산근린공원 등 5개소에 채집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 집모기가 전체 채집 모기의 50% 이상으로 확인돼 지난 23일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특히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유증상자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명 율은 20~30%에 달해 주의해야 한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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