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쑥갓 등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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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쑥갓 등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 율 ‘증가’

부적합 율 1.7%에서 2.5%로 증가...59건 1404㎏ 압류·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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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들이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전남 광주지역에서 유통되는 쑥갓 등 농산물의 잔류농약 부적합 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검사가 촉구된다.
 
실제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상반기 잔류농약 검사를 벌여 부적합 농산물 1404㎏을 압류·폐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각화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상반기 2633건을 검사해 45건의 부적합 농산물을 처리했고 올 상반기에는 2381건을 검사해 이중 59건이 부적합 처리됐다. 

따라서 부적합 율은 1.7%에서 2.5%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부적합 농산물은 쑥갓, 참나물 등 17개 품목 이내였으나 올해는 쑥갓, 깻잎, 시금치 등 28개로 늘어났다.

부적합 잔류농약 항목도 프로사이미돈 등 21개에서 올해는 살충제인 디노테퓨란 등 35개 항목으로 다양해졌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311종에서 340종으로 확대했다.

이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등 잔류농약 검사 강화 및 관리 제도의 시너지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PLS로 인한 부적합 비율은 기존 40% 이내에서 6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애경 각화농산물검사소장은 "지속적인 농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와 시민생활에 밀접한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시민들의 식탁 먹 거리가 안전하게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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