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대마 밀반입 판매한 총책 등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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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대마 밀반입 판매한 총책 등 3명 ‘구속’

순천서, 총책·투약자 11명 검거...300만원 상당 마약류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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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압수된 액상대마가 들어있는 판매용 카트리지 (사진=순천경찰서)
미국 유학생활 중에 접했던 향정신성의약품을 밀반입,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유학생활 중 입국하면서 LSD와 액상대마를 밀반입, 지인들에게 현금을 받고 판매한 총책 A씨와 판매책 B씨, 이를 구입, 투약한 9명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서는 이들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주거지와 운행하는 차량 등에서 액상대마 및 판매에 사용하는 카트리지 등 100명이 동시 흡입이 가능한 액상대마 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순천서에 따르면 A씨는 미국 유학생활 중 알게 된 B씨와 LSD 및 액상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후 역할을 분담해 서울 강남지역 일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약자를 모집,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미국에서 함께 유학 생활을 하다 맺어진 친분을 이용해 투약자를 모집하고 각 투약자끼리는 총책과 판매책 이외는 서로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천서는 A씨와 B씨로부터 마약을 매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 중이며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강력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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