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 취임…새로운 남동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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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칼럼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 취임…새로운 남동 시대 연다

각계각층 구민 초청한 취임식, 민선 8기 구정 운영 비전 공유
취임식 후 재난 예방시설과 복지시설 잇달아 방문…현장 행보 나서
행정의 답은 생활 현장에…“구민 행복을 위한 생활 정치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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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7월 1일(금) 취임식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새로운 남동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 구청장은 간소한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재난 예방시설과 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하며 생활 정치 실현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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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월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공사 과정 중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업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구월3동 일대 지상어린이공원 지하에 우수저류조(11,500t)를 설치하는 것으로, 2023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박 구청장은 이어 남동구 노인복지관과 북한이탈주민센터, 부자가족 복지시설인 ‘아담채’등 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줄곧 생활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라며 "구민들과 함께 웃음이 가득하고 희망이 있는 남동을 실현하는 데 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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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전·현직 시·구의원, 유관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공무원, 구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민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계각층의 구민을 고르게 초청, 민선 8기의 출발을 축하하고 구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주거 및 교육복지환경 개선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있는 남동 ▲수도권 관광명소, 소래관광벨트 구축 ▲도시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 ▲도심 녹지 공간 확충 등 5대 주요 정책 방향과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취임사에 ‘생활’과 ‘현장’을 11차례 언급하며, 현장의 소리를 담아내는 생활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행정의 답은 생활 현장에 있고, 정치는 다양한 생활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라며"구민 행복을 위한 생활 정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선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 취임식

취   임   사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남동구청장 박종효 인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이윤성 전)국회부의장님, 이원복 전)국회의원님,

심재돈 국민의힘 전)미추홀갑 당협위원장님,

김동인 노인회장님, 서명섭 목사님,


그리고 후반기 국회 구성으로 바쁘신데도 함께해 주신

윤관석 의원님, 맹성규 의원님, 배진교 국회의원님,


또한, 일일이 호명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저와 함께 남동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실

남동구의회 의원님을 비롯한

구민 여러분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저는 11살 때 인천으로 이사와 

줄곧 인천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포기하려 했던 대학을 힘겹게 마치고,

반지하 주택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였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은,

삶의 무게를 이겨내야 했던, 당시의 저에게는,

듣기 좋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굳이 이 자리에서 힘겨웠던,

지난 시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당시에 흘린 땀과 고민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하였고,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지난 1999년 15대 국회 인턴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일선 정치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진정한 인천발전 남동발전은 무엇인지, 시민이 바라는

정치와 행정은 무엇인지”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제가 체득한, 정치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었습니다.

다양한 생활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담아내야 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양보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은

"무엇이든 다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리더쉽 보다는

"지금 잠시 불편하시더라도, 지역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해

 이해를 좀 해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설득의 리더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미움 받을 용기를 내어,

필요할 땐 설득의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구민 행복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새로운 남동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습니다만,

우선 여러분 앞에서 다음 다섯 가지를 다짐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활밀착형 주거 및 교육복지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우리 남동의 원도심은 낡은 담장,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

동네를 수차례 배회해야 하는 주차환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습니다.

조속히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정한,

최소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생활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경로당을 독거 어르신들의 주거와 일,

그리고 돌봄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는 재개발, 재건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계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미안함이 없는 교육환경,

자녀들이 부모님들께 송구함이 없는, 어르신 노후 복지환경,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환경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있는 남동을 만들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생활비,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에 매달리고 있었으며, 취업에 대한 불안으로

미래 설계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청년들이 안타깝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했습니다.


우리 남동에는 국가는 물론, 우리 인천의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해 온 남동산업단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중소기업은, 남동산단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남동산단과 송도 바이오산업을 연계하고,

청년들이 남동산단 입주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근로자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단기 고용촉진 사업추진과 함께,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개혁 및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 및 중앙정부, 인천시정부와 협력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수도권 관광명소, 소래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소래관광벨트 조성은 2,600만 수도권 시민이 찾아오는

자연친화형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것으로써,

생태자연환경 교육의 장이 됨은 물론,

가족의 여가 및 휴게공간이 됨과 아울러

수상레저, MICE산업 진흥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중심축은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정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을 오가는 뱃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덕적도를 오갔던 뱃길을 정비하여,

소래에서 한강으로 다시 조성되도록,

서울시와 인천시정부,

그리고 인근 지자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도시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현대 도시의 경쟁력은

교통인프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정시성이 확보되고 녹색교통인 철도 교통인프라는

우리 남동 발전의 기반이 됨은 물론,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사업입니다.

우리 남동구와 인천의 가치를 높이는

인천시청을 경유하는 GTX-B노선,

인천 지하철 2호선 서창~도림~논현 연장, 

인천 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 

KTX 논현역 정차 등의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정부는 물론, 철도전문가이신 맹성규 의원님,

민주당 중진의원이신 윤관석 의원님,

정의당 대표님이신 배진교 의원님과 적극 소통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조속히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도심의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녹지는 도심의 열섬현상 완화와 대기오염물질 흡수 등

생활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주택가 밀집지역 내 유휴 공간 등 가용 토지를

수시로 확보하여, 시민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소규모 공원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우려를 가지고 계신, 만수천 복원은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자연친화형 휴게공간을 만들어 드리려는 것입니다.


현재, 복개하천의 상부를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주차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원과정에서도 다소의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 주차장 확보방안을 강구한 후에 진행할 것이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수천 복원은 서울의 청계천 복원을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청계천 복원 사업,

초기에는 엄청난 반대와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우려와는 달리 주차난이 대폭 완화되었고,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었으며,

이제는 서울 시민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도 찾아오는

도심 속 명소 휴게공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만수천 복원도 그리될 것입니다.

자그마한 시행착오도 없도록, 환경단체,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중·장기적이고 치밀한 복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남동의 국회의원님, 시의원∙구의원님!남동구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고,

모두가 한마음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동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힘을 실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오피니언리더 여러분!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구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활동해 주신대로,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장애가정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돌봄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남동구 공직자 여러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역량이 필요합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새로운 길이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구민의 행복을 위해 솔선행정, 소신행정을,

적극 펼쳐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남동구민 여러분!

지난 24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데에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양극단의 해석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양보와 협력이 필요했습니다.

양보와 협력에 기반한, 상생과 소통의 정치와 행정은,

남동의 미래를 밝게 할 것입니다.

그런 소통의 정치와 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격렬한 논쟁을 해서라도

최상의 정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상에 이르지 못하면 차상의 정책이라도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불변의 정책은 없습니다.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완하여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민과 진심으로 만든 정책과 사업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그 빛이 발하지 않을 것이며,

가치가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 많이 있습니다.

소통하며 채워가면서, 남동구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구민여러분들과 함께"웃음이 가득하고 희망이 있는 남동”

실현을 위해 전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인천 남동구청장 박종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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