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객 11명 강한 돌풍·조류에 떠밀려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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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객 11명 강한 돌풍·조류에 떠밀려 ‘표류’

제주해경, 신고즉시 연안구조정, 구조대 급파...A씨 등 1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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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강한 돌풍에 표류 중인 레저 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갑작스런 돌풍과 조류 등으로 인해 먼 바다로 떠밀리던 레저 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조기인 경위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7분경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2명이 외해로 떠밀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해경은 엄마 A씨와 딸 B양을 발견, 즉시 구조했으나 A씨는 탈수 증세로 한림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고 B양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후 4시 28분경 월정해수욕장에서 2명이 튜브를 타던 중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튜브를 타고 있던 2명(신원미상)을 발견, 구조했다.

특히 이들을 구조하려던 서프보드 1명 또한 강한 바람과 파도로 해상에 표류하고 있는 것을 발견, 구조해 월정포구에 입항, 건강에 특이점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시켰다.

오후 5시 13분경 협재해수욕장에서 여아 2명이 외해로 밀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표류 중인 9세, 10세 여아를 구조,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튜브를 탄 4명이 바람에 떠밀려간다며 신고를 접수한 뒤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40대 남성 3명과 30대 여성 1명 등 4명을 신속하게 구조, 건강에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시켰다.

조기인 경위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로 자신도 모르게 떠밀려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하고 구명조끼 착용 후 물놀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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