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장화재 상당수 '부주의'에 의해 발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공장화재 상당수 '부주의'에 의해 발생

5년간 655건 발생...사상자 353명·재산피해 434억 7300만 원

50459_1653516226.jpg

▲소방대원들이 1월 아산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최근 5년간 충남에서 발생한 공장화재 상당수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만 1663건이며 이 가운데 5.6%(655건)가 공장에서 발생했다.

공장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는데 이는 전체 사상자 353명의 10.4%에 해당하고 재산 피해는 434억 7300만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전체 화재 재산피해 액의 32.7%가 공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78건(27.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기계적 요인이 각각 148건(22.6%)과 147건(22.4%)이다. 부주의 원인은 용접·절단, 연마작업 중 발생한 화재가 63건(35.4%)으로 가장 많았다. 

또 담배꽁초 53건(29.8%), 불씨·불꽃 등을 방치해 발생한 화재도 21건(11.8%)으로 많았다. 오경진 화재조사팀장은 "공장은 고온의 불티가 발생하는 공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연성 재료 등을 보관하기 때문에 폭발과 함께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매우 높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