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경유 10ℓ 유출한 어선 해경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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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 경유 10ℓ 유출한 어선 해경에 ‘덜미’

제주해경, A호 갑판 배수구 통해 기름 유출된 것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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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제주항에 유출된 경유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제주항 부두에 경유를 유출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경 제주항 어선 부두 내 경유 10ℓ를 해상에 유출한 어선 A호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해양오염 발생이 빈번해 해양오염 예찰 활동 중 정박 돼 있던 어선 A호(52톤/제주선적)갑판 배수구를 통해 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즉시 유흡착재 10kg를 이용해 기름을 수거하는 등 방제작업을 실시했고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 워터제트를 이용, 기름을 한곳으로 모아 다시 제거했다.

A호 확인 결과 좌현 연료유 탱크 파이프 파손으로 인해 기름 10ℓ가 배출됐고 이 과정에서 길이 50m, 폭 10m의 기름 유막이 생겨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기름, 유성혼합물 등 해양오염물질을 바다에 배출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면서 "어민 및 해양 종사자는 관련 법규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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