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장 운영한 베트남인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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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불법 도박장 운영한 베트남인 5명 ‘구속’

경기 남부청, 외국인 도박단 40명 검거...5,300만 원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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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들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비닐하우스 전경 (경기 남부경찰청)
비닐하우스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 운영한 베트남인 5명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피의자들은 3월~5월 인적이 드문 지역 비닐하우스를 임대, 25억 원(추정) 규모의 베트남 전통 ‘속띠아’ 도박장을 개설,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비닐하우스 주변에서 망을 보는 ‘문방’을 두고 도박장을 운영했고 위치 노출 방지를 위해 지하철역에서 도박장까지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베트남인 등 35명을 추가로 입건, 조사 중이며 35명 가운데 15명은 불법 체류자로 확인돼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신병을 인계했다.

남부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도박에 이용한 5,300만 원과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고 도박 행위자 추가 확인 및 도박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의 불법 도박장 운영 등을 포함한 국제범죄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전개해 체류 외국인들의 세력화 및 조직화된 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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