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흑산도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금·흑산도서 응급환자 연이어 발생

목포해경, 신고즉시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급파...응급환자 이송

49781_1649552251.jpg

▲해경이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전남 신안과 진도 도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등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4시 11분경 신안군 비금도 주민 A씨(70대, 남)가 코로나 확진자가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송을 요청, 경비함정을 급파, 안좌도 읍동선착장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59분경 흑산도 주민 B씨(90대, 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재택 치료가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육지 병원 이송을 위해 신속히 경비함정을 급파, 이송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리항에서 B씨를 탑승시키고 신속하게 이동해 오후 4시 50분께 진도군 서망 항에 도착, 환자를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했다.

낮 12시 29분경에는 저혈당과 고혈압 증세를 보인 하조도 주민 C씨(50대, 남)와 복통을 호소하는 D씨(70대, 남)을 연안구조정을 이용, 육지로 이송하는 등 섬 주민들의 엠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4명은 목포와 진도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섬지역과 해상 등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1명을 육지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