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대포통장 유통 돈 챙긴 16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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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대포통장 유통 돈 챙긴 16명 ‘구속’

총책 및 하부조직 23명 검거...현금 1억 6천여만 원 등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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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이 대포통장 유통을 통해 돈을 편취한 일당에게 압수한 현금 (사진=인천경찰청)

대포통장을 만들어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혀 1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340여개를 만들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23명을 검거, 주범 등 16명을 구속하고 범죄수익금 1억6,600여만 원을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450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인천청에 따르면 이들은 대포통장을 환전사기·메신저·보이스 피싱 범죄조직 등에 유통, 입금된 140억 상당을 인출하거나 위장 환전소를 통해 세탁한 혐의다.

인천청은 신종금융(환전)사기로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을 1년 2개월 동안 계좌추적, CCTV 수사,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점 조직화·분업화한 대포통장 유통 및 인출 조직원들을 전원 검거했다.

강헌수 사이버수사과장은 "온라인에서 이성 간 만남을 주선하는 ‘소개팅·데이팅앱’ 사용자가 늘면서 환전에 필요한 수수료를 편취하는 신종금융(환전)사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통장 유통사범 및 이를 사용하는 사이버금융범죄조직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 근절을 위해 엄정 대처하고 범죄수익 환수 등 회복적 경찰활동을 병행,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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