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거녀 납치·감금한 40대 경찰에 ‘덜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동거녀 납치·감금한 40대 경찰에 ‘덜미’

당진署 신평파출소 실습생과 멘토 납치감금 피의자 검거

49455_1647919816.jpg

▲경찰이 전 동거녀를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체포하고 있다. (사진=당진경찰서)

전 동거녀를 납치, 감금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당진경찰서는 신평파출소 실습생 강수정 순경과 멘토 박성민 경위가 자신의 전 동거녀를 차량으로 납치, 감금한 A씨(47세, 남)를 신평면 한 편의점 앞에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진서에 따르면 A씨 이날 저녁 천안지역 한 빌라 앞길에서 귀가 중이던 전 동거녀 B씨(46세, 여)가 수백만 원의 돈을 갚지 않자 이를 변제받을 목적으로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렌터카 뒷좌석에 강제로 태운 후 신고를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당진시에 있는 여성의 부모 집으로 가는 과정에서 지인이 이 사실을 알고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차량 위치 파악과 특징을 숙지, 수색하던 중 국도 너머로 후미 등이 켜져 있던 차량을 발견, 접근해 편의점 앞에 시동이 켜진 채로 뒷좌석에 피해자를 감금하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피해자 B씨는 상당시간 질주하는 자동차 안에 갇혀 감금된 상태로 심한 불안, 공포감으로 울먹이면서 구조를 호소해 박 경위와 강 순경은 안정을 취하도록 한 후 해당 수사팀에 인계했다.

신평파출소에 배치된 지 2개월 된 새내기 경찰관인 강수정 순경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 치안활동 지속적으로 펼쳐 치안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