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내에 계류 중이던 보트 잇따라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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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내에 계류 중이던 보트 잇따라 ‘침수’

A호 애월항·B호 제주항서 침수...제주해경, 구조대 급파 사고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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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항에 계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침수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제주해경)

계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잇따라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일 애월항과 제주항에 계류 중이던 보트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급파, 신속한 배수 작업을 실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을 막았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계류 중인 A호가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한림파출소 순찰팀을 급파, 우현 선미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암벽에 얹힌 A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 이용, 약 1시간 가량의 배수 작업을 통해 원상태로 복구했다. 또 오후 4시 6분경 제주항 내 계류 중인 보트 B호가 선미가 기울어져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파출소 순찰팀과 구조대를 긴급 이동시켜 선미 쪽으로 10도 기울어진 채 약 10cm가 침수된 상태인 B호를 발견, 즉시 배수펌프 이용, 배수 작업 후 6시 2분경 크레인을 동원, 육상으로 인양했다.

이와 관련 조기인 경위는 "2척 모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이 없었지만 해상에서의 사고는 굉장히 위험해 침수 등 선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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