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해·의성 등서 산불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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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남원·동해·의성 등서 산불 연이어 발생

산림당국, 신고즉시 헬기 및 대원 투입 진화...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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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이로동 901-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22일 전북 남원과 강원도 동해, 경북 의성·영주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9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산 1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대원 23명(특수진화대원 등 23)을 긴급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불 현장의 기상 상황은 북북서풍 3.9m/s의 바람이 불었다.

또 오후 2시 37분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 산 60-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 18대(산림 16, 소방 2)와 대원 151명(특수진화대원 등 130, 소방 21)을 긴급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 헬기 등 인력·장비를 동원, 총력 대응했다. 발생초기 의성은 건조 주의보가 발효됐고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신속한 대응을 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재불 방지를 위해 헬기 5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야간 뒷불감시를 위해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감시하고 있다.

아울러 오후 2시 28분 동해시 이로동 901-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7대(산림 5, 소방 2)와 대원 562명(특수진화대원 등 535, 강원소방 27)을 동원, 3시간 27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주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은 주민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가해자 신병을 확보,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재불 방지를 위해 헬기 2대를 대기시키고 열화상 드론을 활용, 24시간 감시 중이다. 앞서 오전 10시 35분 영주시 소백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 만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대원 111명(특수진화대원 등 65, 소방 36, 기타 10)을 투입, 진화했다. 이날 불은 인근 주택에서 아궁이 불 관리 부주의로 발생됐고 산불 실화자는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건조 경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쓰레기소각 등을 삼가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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