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5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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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5건 발생

산림당국, 헬기·인력 동원 진화...화재원인 및 피해액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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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10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헬기를 동원, 진화하고 있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5건이 연이어 발생, 산림 및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6일 오후 3시 33분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10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45명(특수진화대 10, 진화대 30, 산림공무원 5)을 긴급 투입, 진화 작업을 벌여 산불발생 2시간 2분 만인 오후 5시 35분경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기장군 철마면 한 농막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오후 2시 16분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삼대리 66-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헬기 1대와 인력 58명(진화대 18, 산림공무원 10, 소방 30)을 동원, 긴급 투입, 오후 2시 55분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고령군 한 고물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1시 27분경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50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48분 만에 진화됐다. 

아울러 오전 2시 18분경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5-1 일원에 산불이 발생, 헬기 38대(산림 32, 군 3, 소방 3), 대원 1,166명(특수진화대·산림공무원 785, 소방 311, 기타 70)을 투입,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드론을 투입, 산불 규모를 파악, 확산추세 분석 및 진화전략을 수립하고 산불 진화에 특화된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를 전략적으로 투입, 야간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15일 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산 33-15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음일 새벽 3시 48분경 재 발화돼 헬기 2대와 인력 39명(진화대·산림공무원 24, 소방 15)을 긴급 투입, 오전 7시 40분경 진화됐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동절기 가뭄으로 인해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로 사소한 불씨가 원인이 돼 큰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소각행위는 절대하지 말아 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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