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선박 암초에 부딪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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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중이던 선박 암초에 부딪혀 '침수'

A호 목포 해상서 침수...목포해경, 연안구조정 급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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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침수된 어선에 대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항해 중이던 선박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9분께 전남 목포구 등대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A호가 기관 고장으로 연안 쪽으로 밀리면서 암초와 부딪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를 급파,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해양오염 등 2차 사고에 대비, 연료밸브 차단 및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해경 잠수요원이 바다에 입수해 A호의 좌현 선수 쪽에 파공된 부위를 확인하고 신속히 봉쇄 작업을 벌여 침수 피해를 막았다.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호는 선사 측이 섭외한 민간구난 업체를 통해 이날 오후 목포 동명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 이현관 경비구조과장은 "선장을 상대로 적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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