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이던 선원 바다에 추락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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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이던 선원 바다에 추락 '1명 사망'

A씨 등 2명 고흥 시산도 해상서 김 양식 작업 중 추락...여수해경, 사고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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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 전경
조업 중이던 선원들이 바다에 추락,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밤 2시께 전남 고흥군 시산도 인근 해상에서 김 양식장 작업을 하던 선원 2명이 바다에 추락해 동료 선원들이 구조했으나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시산도 해상에서 양식장관리선 A호(승선원 3명)에서 승선원 2명이 김발 작업 중 너울 성 파도 및 김발 장력에 의해 선장 B씨(47세)와 선원 C씨(56세)가 해상에 추락했다.

A호 선원은 해상에 추락한 승선원 2명 모두를 구조했지만 선원 C씨는 의식이 없어 구조된 선장 B씨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항포구로 이동해 인근 주민에 의해 119를 경유, 해경에 신고 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에 도착을 당시 119구급대가 선원 C씨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황균 수사과장은  "추락한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양 종사자들은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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