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 5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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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 5명 ‘덜미’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성매매 알선·광고 등 10만8,59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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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매매반대시민참여플랫폼 (사진=서울시)

코로나19로 인터넷, SNS 등의 사용이 많아진 틈을 타 불법 성매매 알선 광고가 기승을 부려 퇴폐를 조장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최근 출장마시지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적발, 운영자 5명의 형사처벌을 이끌어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적발은 사이트 운영자가 단순히 업소를 홍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 수법으로 운영하다 적발돼 변종 수법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해당 사이트는 불법 사이트를 통한 성매매 광고, 알선, 방조 및 통신판매업의 신원표시의무 위반이 인정돼 총책은 징역 1년, 3억3,393만원이 추징되고 나머지 4명은 1천만원의 벌금이 처분됐다.

또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인터넷, SNS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상의 성매매 유인 광고 10만8,594건을 잡아냈다. 이는 모니터링을 첫 시작한 2011년 이래 역대 최대 수치다.

2020년 신고 건수인 6만1,892건 보다 1.6배 증가했다. 이중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온라인 사업자 등에 10만1,135건을 신고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을 조치했다.

서울시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모니터링 한 자료를 활용해 추가 증거 채집,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불법 성산업 관련자들을 신고, 고발 조치해 지난 한 해에만 행정처분 309건, 형사처분 41건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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