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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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 전국서 크고 작은 산불 4건 발생

산림당국, 헬기 및 인력 동원 진화...화재원인·피해면적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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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611 청학동 삼성궁공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38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5일(토)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 산림 및 소방에 의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5일 오후 1시 43분경 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산 7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날 화재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부산, 울산) 및 인력 91명(전문진화대 30, 소방 57, 기타 4)을 긴급 투입해 1시간 만인 2시40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재 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가 하면 향후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낮 12시 12분경 경남 의령군 부림면 손오리 18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8대, 인력 135명(공중진화대 5, 특수진화대 8, 전문진화대 40, 소방 12)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초속 4.9m/s의 바람이 불고 민가가 가까이 있어 한때 산불이 확산될 것을 우려했으나 다행히 진화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 큰불을 조기에 잡을 수 있었다. 

산림당국은 산림 인근 주택 옥상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산으로 비화돼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2분경에는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597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헬기 1대, 인력 73명(특수진화대 11, 전문진화대 37, 공무원 5, 소방 20)을 투입, 진화했다.

앞서 4일 오후 8시 17분경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1611 청학동 삼성궁공원에서 산불이 발생, 인력 106명(예방진화대 36, 공무원 40, 감시원 5, 소방 15, 의용소방 10)을 동원, 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은 삼성궁공원 내 움막 형 목조 간이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변 산림으로 옮겨 붙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림 인근에서 화기를 다루는 것을 자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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