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상대 절도 행각 벌인 8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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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상인 상대 절도 행각 벌인 80대 ‘구속’

순천서, A씨 군고구마 판매 상인에게 접근 170만원 훔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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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을 상대로 소매치기 절도 행각을 벌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사진=순천경찰서)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순천경찰서는 전남 순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영세상인을 상대로 소매치기 절도 행각을 벌인 A씨(80대)를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A씨는 15일 낮 12시10분경 순천시 중앙로 전통시장에서 설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한 틈을 타 군고구마를 판매하는 피해자에게 접근, 170만원을 훔친 혐의다.

순천서는 피해 신고 즉시 주변 CCTV 검색 등 추적 수사를 벌여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14년 전부터 전통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범행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억 경위는 "설을 맞아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은 아직 현금 사용이 많은 장소로 전통시장 방문 시에는 유난히 큰 소리를 지르는 등으로 주위의 시선을 끄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방, 핸드백, 지갑 등은 몸 앞쪽으로 메거나 들고 다니는 것이 소매치기 등 범죄 피해를 막는 방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순천서는 범죄 취약 지에 대한 특별 형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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