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탕 먹은 선원 5명 몸 마비 ‘병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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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탕 먹은 선원 5명 몸 마비 ‘병원 행’

여수해경, 경비함정 급파 B씨 등 5명 이송...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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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복어 탕을 먹고 신체가 마비된 선원들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복어 독에 중독된 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8시40분경 전남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승선원들이 복어 독에 중독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소리도 남방 약 5.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승선원 5명)에서 식사를 한 후 선원 B씨가 몸에 마비 증상을 일으켰다며 선장이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조사한 결과 승선원 5명이 복어 탕을 먹은 것을 확인했고 다른 선원들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B씨만 마비 증상을 일으켜 즉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그러나 1시간 후 나머지 승선원 4명도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이용, 이들을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상태를 확인하며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와 관련 이경두 경비구조과장은 "복어 독에 중독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면서 "조리 및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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