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한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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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한 2명 ‘구속’

충남경찰, A씨 등 8명 17억 상당 부당이득 취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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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전경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 17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운영자 A씨 등 8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청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0월경부터 2021년 6월 사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대포계좌 135개를 이용, 430억 규모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외에 서버를 임대해 대포통장, 대포 폰 등을 이용, 스포츠 도박 사이트 사무실을 제주 등에 개설하고 총괄 관리자 등 종업원들을 고용,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한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홍보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수법으로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근실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범죄 수익금을 추적,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하는 등 불법 수익금에 대해 환수할 방침”이라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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