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 판매시설 소방법 위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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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부산 대형 판매시설 소방법 위반 ‘여전’

비상구 및 방화 문 폐쇄·훼손·장애물 적치·전원 차단 등 불법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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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대형 판매시설들이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 소방당국에 적발됐다.

비상구 폐쇄 등 부산지역에 소방시설을 위반한 채 영업하는 판매시설 등이 기승을 부려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부산소방본부는 대형 판매시설 등을 대상으로 피난(소방)시설 차단, 폐쇄 등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불시 단속을 통해 8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은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이뤄졌으며 피난시설(비상구 및 방화문 등)의 폐쇄, 훼손, 장애물 적치 위반 및 소방시설 전원 차단행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조사결과 판매시설 10개소 중 2곳이 비상구 및 방화 문 앞 장애물 적치, 옥내소화전 앞 물건적치 등 소방법을 위반, 과태료 부과 및 현지시정 등 8건에 대해 행정 조치를 취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불특정다수인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백화점, 쇼핑센터, 여객터미널, 물류창고 등에 대해 집중 불시단속을 실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인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단속을 지속할 것"이라며 ”소방시설 관리는 근무자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평상 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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