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부산 상학산 일원 화재 주불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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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부산 상학산 일원 화재 주불 진화 완료

산림당국, 드론 2기·인력 271명 투입 진화...화재원인·피해액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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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학산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2시간 30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사진=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29일 오후 6시 6분경 부산시 덕천동 상학산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30분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늦은 시간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드론 2기 및 인력 271명(공중진화대 6명, 특수진화대 7명, 전문진화대 37명, 산림공무원 27명, 소방 102명, 경찰 70명, 기타 22명)을 투입,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피해 면적은 0.5ha로 추정되며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 현장의 기상 상황은 북서풍, 풍속 0.7m/s였으며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한 산불로 산림이 몸살을 앓았다.

불은 상학산 부근에서 발생, 남해고속도로에 이접, 진화차량 등의 접근이 제한돼 자칫 민가와 학교 등 주민 이용시설 피해가 우려됐으나 특수진화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야간에 발생한 산불이어서 진화헬기 투입이 불가능하고 급경사지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시간의 사투 끝에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없이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조한 곳은 낙엽 층에서 발화가 될 경우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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