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안서 어선 표류 등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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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안서 어선 표류 등 사고 잇따라

보령해경, 연안구조정·민간구조선 동원...승선원 구조 및 사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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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침수 중인 폐기물 수거 선에 대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주말 충남 해안에서 낚시어선 표류 및 선박 침수 사고가 연이어 발생, 해경에 의해 수습됐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30분경 대천 항 인근 해상에 18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A호가 추진기에 폐 로프가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출동한 경비함정은 A호가 위험 구역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한 해상으로 이동시켜 민간구조선 협조와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경비함정이 근접 호송, 무창포 항에 입항했다.

앞서 지난 13일 60톤급 폐기물 수거 선이 홍성 남당 항에 닻을 내리고 일주일째 운항하지 않는 것을 순찰 중이던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발견, 상황실에 신고해 해경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급파 및 방제 10호정 또한 비상소집 해 현장으로 이동시켰으며 긴급하게 선박을 이동시킬 수 있는 예인선을 알아보는 한편 선주 측과 신속하게 연락을 시도했다.

발견 당시 B호는 오른쪽으로 약 30도 정도 기운 상태였고 해수가 갑판까지 뒤덮어 순찰팀이 선박에 올라 수색한 결과 승선원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기름 유출을 막고자 연료 밸브를 잠갔다.

이와 관련 김인구 과장은 "선박 노후·장비관리 미흡으로 침수가 발생,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출항 전·후 선체와 장비 점검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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