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 서핑 즐기던 30대 여성 해상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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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서핑 즐기던 30대 여성 해상에 ‘추락’

춘장대 해수욕장에 추락...보령해경, 구조팁 급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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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카이트 서핑을 즐기다 해상에 추락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카이트 서핑을 즐기다 약해진 바람으로 인해 해상에 추락한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21일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기던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30대,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카이트 서핑을 즐기던 중 갑자기 바람이 약해지면서 추락했고 이를 지켜보던 일행이 해경에 구조 요청 신고를 했다.

해경은 홍원파출소 구조팀과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신고접수 13분 만에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A씨는 육상으로부터 300미터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가 접근했을 당시 카이트보드와 A씨가 서로 엉켜 있어 연안구조정이 구조하기에는 어려웠다. 이에 구조팀은 고무보트를 내려 줄에 엉킨 A씨를 태워 구조했다.

구조팀은 A씨를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으며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시켰다. 조원배 과장은 "동료의 빠른 신고로 A씨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류 중 신속하게 구조하지 못하면 저체온증에 의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레저 활동 전 바람영향·수온 확인 등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이트 서핑이란 페러글라이딩과 서핑을 합친 말로 패러글라이딩에서 사용하는 연을 서핑보드에 연결, 바람을 이용해 공중에 띄운 후 물 위에서 보드를 타는 스포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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