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남부 해역서 사건·사고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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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남부 해역서 사건·사고 잇따라 발생

표류선박·전복·고립 등 해양사고 8건 발생...보령해경, 승선원 5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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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갯벌체험을 하다 고립됐던 여성을 구조, 육지로 나오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지난 9일 충남 서해남부 앞바다에서 해양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새벽 4시10분경 보령시 외연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며 함께 있던 일행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출동,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민간구조선에 협조를 요청하고 511함과 P-89정을 동원, 이송작전을 펼쳐 A씨를 대천 항으로 이송했다.

또 오전 6시 20분경 홍원 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승선원 17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민간구조선과 연안구조정에 급파, 구조했다.

이어 오전 7시 40분경에는 군산시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C호(승선원 21명)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 중이라며 군산해양경찰서에서 공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홍원파출소 구조대원과 민간잠수요원이 직접 잠수해 D호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하고 승선원들의 안전상태를 확인, 군산해경에 인계하고 귀가했다.

12시 30분경에는 홍성군 남당 항 인근에서 갯벌 체험 중이던 1명이 고립됐다 신고접수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홍성파출소 경찰관들이 구조,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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