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서 낚시하던 관광객 2명 밀물에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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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서 낚시하던 관광객 2명 밀물에 ‘고립‘

A씨 등 2명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보령해경, 구조대 급파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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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낚시를 하다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낚시를 하다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7시30분경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남, 60대)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경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갯바위에 낚시를 하기 올라갔으며 낚시를 하던 중 밀물에 고립돼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

오후 7시 11분경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해경구조대와  대천파출소 경찰관들을 각각 육지와 해상을 통해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상황을 전파했다.

대천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립된 갯바위 위치는 수심이 낮고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해상을 통해 도착한 구조대가 접근하는 작전을 펼쳤다.

당시 갯바위까지 거리는 100m로 구조대원이 수영해 갯바위에 도착, 관광객 2명에게 안전장구를 착용시키고 안전하게 이동시킨 후 구조정에 태워 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했다.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확인결과 이들은 갯바위에서 낚시 도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만조 오후 7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건강상태는 양호해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핸드폰 배터리가 소진, 자칫 구조에 어려움이 생길수도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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