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투자 미끼 18억 가로챈 총책 ‘철창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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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투자 미끼 18억 가로챈 총책 ‘철창 행’

충남경찰, 보이스피싱 조직 11명 검거...A씨 유사수신 위반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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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전경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총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충남경찰청은 피해자 54명으로부터 18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11명을 검거, 총책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모집책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천안시 일원에서 투자자문 법인으로 위장해 투자 원금은 물론 투자금의 20~40%의 연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COS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대 중·후반의 고교 동창생들로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를 운행하고 투자자산운용사 및 종합자산관리사 자격을 갖춘 것처럼 사람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경험이 적은 20대로 피의자들에게 속아 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권수 수사대장은 "단기간에 고수익의 배당금과 원금을 보장하는 형식의 투자는 대부분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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