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운동화 속여 판 일당 덜미...주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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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짝퉁 운동화 속여 판 일당 덜미...주범 구속

부산세관, A씨 등 3명 중국서 2,000켤레 밀수입 정품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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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다 부산세관에 적발, 압수된 밀수입 짝퉁 운동화 (사진=부산본부세관)

짝퉁 운동화 수천켤레를 밀수입 정품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세관에 붙잡혀 주범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세관은 나이키, 구찌, 발렌시아가 등 해외유명 브랜드 운동화 2,000켤레(시가 17억 상당)를 밀수입, 정품으로 판매한 일당 3명을 검거,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중국에서 위조 운동화를 밀수해 컨테이너 안쪽에는 위조 운동화를 적재하고 입구에는 정상의 중국산 슬리퍼를 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명 ‘커튼치기’ 수법으로 검사에 대비한 이들은대포 폰, 대포차량, 대포계좌를 사용하고 타인 주소를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수사기관의 추적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또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영업이 폐쇄된 쇼핑몰 두개 층을 임차해 위조 운동화를 분류, 재포장 및 배송 등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A씨 등은 밀수입한 원가 3만원 상당의 위조 운동화를 국내 유명 오픈마켓에서 30만원 상당의 정품가격으로 판매해 약 10배에 달하는 불법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흥호 과장은 "정품 매장이 아닌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 고가의 수입상품을 구매할 경우 세관이 발행한 수입신고필증이 있는지 확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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