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주의 화재 200%(64건) ‘급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소리

전북 부주의 화재 200%(64건) ‘급증’

음식물조리 135.7%·담배꽁초 225%·쓰레기소각 350% 늘어

46544_1629683618.jpg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상당수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상당수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주의가 촉구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1만37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중 가을철(9월~11월)에 2,298건(22.1%)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을철 화재 가운데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주거시설로 최근 5년간 27.7%인 637건이 발생했다. 주거시설 화재는 2016~2018년까지 매년 감소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증가가 원인으로 가장 적게 발생한 2018년보다 2020년은 74.5%(41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원인은 음식물조리 135.7%(19건), 담배꽁초 225%(9건), 쓰레기소각 350%(7건) 증가했고 이어 많이 발생한 야외 화재는 가을 화재의 17.1%인 392건 발생했다. 

야외 화재 증가도 주거시설 화재와 마찬가지로 부주의 화재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발생한 2018년 보다 2020년은 200%(64건)이 증가했다. 

증가의 세부 요인은 주거시설과 달리 쓰레기소각 277.7%(25건), 담배꽁초 211.1%(19건) 증가했다.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화기 취급 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또 아궁이 사용 후 불씨 제거,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지 않기,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처리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도민들도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