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을 은밀하게 취급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등 10명이 해경에 붙잡혀 4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필로폰, 대마, 양귀비 등 마약류 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10명(향정 9명, 마약 1명)을 검거,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해상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류 유통 및 투약 뿐 아니라 양귀비, 대마 밀 경작이 예상되는 해안가를 수색하는 등의 방법을 이뤄졌다.
해경에 따르면 2년 전 필로폰을 투약한 근해 자망어선 선원 A씨의 자수로 판매책 B씨를 구속한 후 판매책 차명계좌, 통신 분석 및 잠복수사를 벌였다.
이후 끈질긴 추적 끝에 필로폰을 취급한 조직 폭력배 출신 C씨 등 9명을 추가로 검거해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우계춘 수사과장은 "마약류 사범은 수많은 피해와 고통을 야기하는 범죄로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항해 시 대형인명 사고가 우려된다”며 지속전인 단속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