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외연도서 낚시어선 기관고장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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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외연도서 낚시어선 기관고장 ‘표류’

보령해경, 경비함정·연안구조정 급파...승선원 및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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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에 폐어구가 감겨 표류 중인 낚시어선 (사진=보령해경)

충남 홍원항과 외연도 해상에 낚시어선이 잇따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40분경 서천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A호가 스크루에 폐어구가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접수 27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은 A호 승선원 모두를 구조해 민간구조선에 승선시키고 폐어구를 제거하기 위해 민간잠수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민간잠수사와 공조, 낚시어선 스크루에 감긴 폐어구를 제거했고 어선은 자력항해가 가능해 연안구조정의 근접 호송을 받으며 정오경 홍원 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또 보령 외연도에서 북서방으로 30㎞ 떨어진 먼 바다에서 낚시어선 B호(승선원 13명)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 중이라며 구조를 요청, 구조세력을 급파,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아울러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 중인 B호는 자력항해가 불가해 민간구조선에 예인돼 경비함정 511함과 P-89정의 근접 안전관리를 받으며 오후 4시 30분경 대천 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무심코 버린 폐어구는 선박에 매우 위험한 장애가 되며 해양생물에도 많은 피해를 준다”며 "조업 중 발생한 폐어구 등은 스스로 회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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