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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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극적 구조

부산해경, 신임순경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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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익수자를 구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술에 취해 바다로 걸어 들어가던 5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토) 오전 6시57분경 기장읍 사랑리 앞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64년생,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익수자 A씨가 주취 상태로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행인이 119를 경유해 부산해경 상황실에 신고,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이어 오첨 순경이 익수자 A씨의 상태가 급박한 것을 직감,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 들어가 극적으로 구조했다. 해경의 발 빠른 조치로 A씨는 건강에 이상 없다.

A씨는 본인 의사에 따라 가족과 함께 귀가 조치했다. 오첨 순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니 구조장비를 착용할 수 없을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받은 대로 바로 입수해 구조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구한 마음을 잃지 않고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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