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해상 암컷대게 불법 포획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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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해상 암컷대게 불법 포획 ‘기승’

연중 포획 금지된 암컷대게·어린대게 불법 포획 등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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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 4명이 불법 포획 해경에 적발돼 압수된 암컷대게 (사진=동해해경)

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암컷대게 불법 포획이 끊이지 않아 수산자원 고갈이 우려된다.


실제로 동해해양경찰서가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체장 9cm 이하)를 불법 포획한 혐의로 선장 4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암컷대게 195마리와 포획이 금지된 대게 301마리를 불법 포획해 수조에 보관하던 A호 선장 B씨를 현장에서 검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또 지난달에도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불법 포획한 C호와 D호, E호 등 3척을 적발했다. 수산자원관리법상 암컷대게 및 어린대게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된다. 양수영 수사과장은 "암컷대게 1마리가 적게는 5만개에서 최대 15만개 이상의 알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 대게 자원보호를 위해 죄질이 불량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하는 등 대게 불법 포획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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