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제거하던 어선 암초에 좌초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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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제거하던 어선 암초에 좌초 ‘표류’

부안해경, 경비함정·구조대·연안구조정 급파...승선원 및 어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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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암초에 좌초된 어선 및 승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이동 중이던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5일(화) 오전 11시 1분경 전북 부안군 임수도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호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암초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로프가 걸린 것을 제거하는 작업 중 조류에 밀리면서 암초에 좌초된 것을 인근 낚시어선이 목격,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등 6척을 급파했고 신고 접수 후 1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승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해경은 A호 침수 및 오염방지를 위해 에어벤트와 연료밸브 차단, 리프트 백 설치, 배수펌프를 가동, 배수작업 후 민간해양구조선을 이용, 예인해 격포 항에 계류조치 했다.

해경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 격포 항에 입항할 때까지 경비함정, 구조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이 근접 호송했으며 사고선박 인근 해양오염 순찰결과 오염원은 발견하지 못했다.  

유경구 경비구조과장은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 없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야간에는 레이더와 해도, 조수간만의 차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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