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여수 해양공원 앞 바다에 ‘추락‘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 여성 여수 해양공원 앞 바다에 ‘추락‘

여수해경, 신고즉시 구조대 급파...A씨 구조 병원 이송

45019_1620970379.jpg
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전남 여수시 중앙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30대, 여성)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2분께 돌산대교를 지나던 행인이 돌산대교 중간부분 난간에 여자가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파출소 순찰구조팀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했다.

해경은 A씨가 해상에 추락했다는 사항을 추가 접수하고 현장세력은 신고접수 8분 만에 출동, 해수유동시스템을 활용해 장군도 방향으로 표류가 예상, 장군도 방향을 집중 수색했다.
해양공원 근처에서 산책 중이던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생 박선규씨는 인근 해상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익수자를 발견, 맨몸으로 뛰어들어 약 100m 해상을 헤엄쳤다.

이때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던 구조팀은 해상표류중인 A씨를 발견하고 교육생과 합동으로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해양경찰 교육생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데 혼신을 다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 수색은 시야가 제한돼 구조에 어려움이 많다”며 "익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고한 후 부유물(스티로폼) 등을 던져 익수자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