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상태서 바다에 빠진 자매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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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서 바다에 빠진 자매 극적 ‘구조’

여수해경, 연안구조정·구조대 급파...익수자 구조 119구급대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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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음주 상태에서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사진=여수해경)
음주 상태에서 바다에 빠진 여성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26일(월) 밤 3시경 전남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종화동 해상공원 앞 해상에 여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고 주변에서 차박 중이던 A씨(30세, 남)가 119를 경유, 신고했다. 

해경은 중앙출장소에 익수자 관련 초동 조치를 지시한 후 봉산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가 합류해 신고접수 10분 만에 익수자 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익수자 가운데 1명은 술에 취한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자매로 알려졌으며 사고개요 등 일체 진술을 거부해 해경은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공원 앞 해상 익수자가 자주 발생해 예방 순찰을 더욱 철저히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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