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투망작업 중 바다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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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원 투망작업 중 바다에 ‘추락’

여수해경, 경비함정 및 닥터헬기 동원...B씨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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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투망작업 중 바다에 추락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닥터헬기에 태우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투망 작업 중 바다에 추락한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7시3분께 먼 바다에서 어구 투망 작업을 하다 실수로 바다에 빠진 선원 상태가 위급하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해상 A호(승선원 9명)에서 외국인 선원 B씨(남, 34세)가 실수로 바다에 추락, 위급하다며 SSB 통신기를 이용, 구조를 요청했다.

통신기기로 구조 요청을 받은 경비함정은 여수해경 상황실로 전파하고 사고 어선 A호와 근접해 있는 경비함정을 급파해 B씨와 동료 선원을 경비함정에 태우고 이송을 시작했다.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장비를 활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거문도항으로 이동,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호흡 맥박이 미약하고 저체온증 및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정호선 과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만이 최우선”이라면서 "해경은 바다 위 앰블런스 역할을 수행,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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